하얀장미 정원입니다.

오 내 사랑이여/김동수 노을빛 안고 사뿐히 오는이여 징검다리 건너듯 살포시 오소서 바람이 그대를 스칠까 그리움이 분수처럼 내 가슴을 만진다오 그대의 노랫소리는 우리들의 행복이었고 둘이서 거닐던 숲 속의 새소리는 우리들의 사랑의 멜로디였다오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

그대 그리고 나 詩 / 美風 김영국 그대 사랑이 시처럼 음악처럼 내 마음에 담겨 있습니다 그대 고운 마음은 파란 하늘의 양털 구름처럼 내 마음을 포근히 감싸 주었습니다 그대 사랑 어린 달콤한 이야기는 우울했던 내 마음을 쓰라렸던 내 슬픔을 자유로이 비상할 수 있는 희망의 날개를 ..

유월의 그리움 / 이 보 숙 산들바람 춤추는 오솔길에 아담한 연보랏빛 제비꽃 꽃사래 친 개망초 흰 꽃무리들 구름 시냇물 숲과 언덕의 향기 사랑스런 유월이여 어서 오세요 오월은 그럭저럭 잘 견뎌냈건만 꽃잎 날리며 오월이 가듯 그리움도 끝이 있으면 좋으련만 나뭇잎같이 더 무성해..

그윽한 커피 향 속에 취해가는 / 한 송이 커피 향기 같은 그대가 너무 좋아요 달빛도 모습을 감춘 조용히 흐르는 짙은 어둠 속 그대와 함께 향긋한 커피를 마시고 싶어지는 향기로운 밤 구름 속으로 달도 별도 다 삼켜 버린 깊은 밤 고독과 공허함이 쌓여가고 망각에 접어두기엔 메울 수 ..

어머니 설은/김정원 먼동이 트기도 전에 두 눈 비비시며 흩어져 있던 옷가지를 주섬주섬 챙겨 입으시고, 바쁜 걸음 재촉하시던 어머니 그때는 그 모습이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만 여겨졌었고, 또 그렇게 살아가시는 것이 어머니의 숙명[宿命]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제 와 가슴을 치고 통곡..

사랑하는 사람아(1) / 이 보 숙 유월이 숲 속에서 빛난다 가지마다 소리를 낸다 바람 속 나뭇잎들의 술렁임 반짝이며 날아가는 물방울들 그냥 나무가 아니다 그냥 바람이 아니다 아, 사랑하는 사람아 유월의 숲 속엔 그대가 있다 내 작은 어깨 안아줄 잎사귀 무성한 나무로 내 귓불을 간지..

그대 모습 볼 수 없는 밤 > 향기 이정순 까만 밤이 싫다 어여쁜 모습이 보이지 않아 어둠의 덮어버린 너의 모습 곱디고운 자태 그 향기 산과 들에 수줍은 듯 피어있는 너 밤이 너를 삼켜 버렸어 내일이면 너를 볼 수가 있지만 난 네가 너무 보고 싶어 밤사이 누가 너를 밟지 안을까 조바..

가슴 앓이 소성 윤상현 두래박을 내려도 닿지않는 그리움의 바닥 물없는 사주처럼 사막의 불길만 같다 화석이 되어도 가지를 뻗는 가슴 앓이처럼 수액이 말라 늙은 꽃가지에서 수태시킨 꿈 하나 붉은 노을이 아니면 꽃잎이 될수없다는 마음같이 내가 그랬다 그대가 아니면 사랑이 될수..

그대가 너무 좋은걸요 / 이 보 숙 여름같이 무덥던 그 하루 오월 어느 날 옷깃을 스치는 바람결에 사랑을 찾았는가 어디서 얼마만큼 헤매다가 인제야 내 곁으로 온 걸까 한없이 반짝이는 나를 바라보는 눈이 혹 사랑이라면 지나쳐 걷다가 큰 소리로 내 이름을 불러줄래요? 다정하게 불러..

body { background-image:url(https://t1.daumcdn.net/cfile/cafe/135B754C5022779527);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repeat: repeat;background-position: bottom right; } table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td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내 숨결이 비 척이며 지난 시간 / 한 송이당신과의 추억은 꽃이 만발했던 아름다운 어느 날 우린 행복했지사랑의 마음은 선물처럼 기뻐서 철부지 어린애처럼 노래 부르며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지당신 올 때를 기다리던 내 모습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