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가는 가을밤에

깊어가는 가을밤에 어둠이 짙어옵니다.. 말없이 커피를 탑니다 그리움도 넣어 봅니다.. 우울한 마음이 눈가를 적십니다.. 보고픈 얼굴을 그리면서 커피를 마십니다 마음이 젖어듭니다 공허한 가슴이 됩니다 이럴 땐 한잔의 커피가 주는 것은 향기로운 커피 향과 그리움, 보고픔, 추억들이 커피와 함께 녹아내립니다 한잔의 커피가 주는 느낌 편안합니다 지나온 시간에 대한 스쳐가는 날들 커피와 함께 되뇌어 봅니다 하루가 아쉬웠던 순간, 하루가 그리웠던 순간, 모든 게 찰나적으로 지나가는 순간입니다 한잔의 커피 마음을 따사롭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