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님이시여..
한동안 가뭄에 고생 고생하던
조그마한 나라...
이 나라 강산을 어여삐 여기셔서
반갑고도 꿀같은 단비를 내려주셨는데..
욕심같에서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였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행복한 나라 하면서 감사했지요
그런데 어쩐 일이십니까?
간간히 내려주던 단비는 고사하고
염천에 강력한 자외선만 쪼여주시면서
갑작이 돼지꼬리만큼도 빗방울 안주시니
목도 마르지만.. 걱정만 요것 저것...
어찌하면 좋을까
내 마음대로..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손 놓고
하늘만 처다볼 수도 없는 노릇인데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삼복 더위를... 아 정말 덥다
내 마음대로만 되어져간다면
얼마나 좋으랴
얼마나 좋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