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의 노래

고요한 밤 / 한 송이

하얀장미 정원 2016. 2. 17. 11:28
별빛 속삭이는 고요한 밤 / 한 송이
지구가 고독에 잠긴 채 
컴컴한 어둠 속에 밤하늘
안갯속에 그리운 모습을
한 올 한 올 수놓아가는
별빛 속삭이는 고요한 밤
진주를 뿌려 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밤하늘에 별들 
은하의 물결이 춤을 추는 
이런 밤이 되면 별처럼
내 가슴속에도 반짝이네 
고요히 잠들은 적막한 밤 
그리움에 뒤척이는 시간 
캄캄한 밤 고독과 공허함
썰물과 밀물처럼 번갈아  
초점 없이 다가오는 형상
희미한 기억 속 그리운 얼굴
달빛 사이로 비친 모습은  
잊히지 않는 그림자별 속에 
더욱더 선명하게 그려지는  
적막과 고요가 메아리치는 밤 
허공 속 맴도는 시간의 추억
보고 싶은 얼굴은 희미하게 
어둠 속으로 점점 사라져 가고 
오늘 밤은 그리움과 미련 속에 
잠 못 들고 허우적거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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