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의 서러움
초록의 물결이
산과들을 가득채우고
살랑이는 바람에
아카시아 향이
창으로 가득 스며든다.
어느새 봄은 깊어
향기로운 꽃내음으로
내 공간을 가득채우지만
내 가슴속에 알수없는
허전함은 채울수가 없구나
아름다운 봄꽃속에
몰래 숨어들어온
까닭을 알수없는 허전함에
꺼억꺼억 소리내어 울어나볼까
그러면 내 마음 후련해질까
내품가득 채워줄
그런 사랑이 그립다
봄빛이 너무고운 봄날에
서러울것도 없으련만
오늘도 서러움이 일렁인다..
15 0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