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장미 정원1

그대에게 묻고 싶습니다

하얀장미 정원 2014. 11. 7. 19:23

그대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잠시 내곁에
머물다 간 바람입니다
내것이 아니기에 잡을수도
없었던 당신은 잠시 내곁을 머물며
내 마음을 흔들었지요.
난 오늘도 이렇게 글속에서라도
당신을 기억해냅니다.
어느하늘하래에서 있을
당신은 내게 슬픈 바람입니다.
남들은 예기하네요.
바보같이 그바람에게 흔들리냐고
난 어느순간부터 벙어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내가슴에 바람은 정말 예쁜 바람인데
남들이 나를보고 죄인이라 하네요.
내 마음이 너무 행복하고
그마음이 세상을 얼마나 아름답게
채색하고 덧칠했는데
조용히 아주 조용히 가슴으로만
부는 한점 바람이였는데
그것이 죄라하면 어쩌란 말인가요.
길을가다 들풀에 마음을 뺏기고
길가에 가로수 손짓에도 
작은 소슬바람에 향기에도 
밤하늘에 별들만 보아도 행복해하던
정말 예쁜 바람인데
그것이 죄인이라면 난 어쩌란 말인가요
세상에 태어난것이 축복이라 속삭여주던
바람에게 행복을 노래한것이
정녕 죄이여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것이 정말 죄인인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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