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꿀단지

라비앙 로즈

하얀장미 정원 2013. 6. 1. 13:00

 

 

삶은 장미빛 인생일까?

아마 핏빛으로 보일만큼 힘들고 어렵게 지나온 다음, 삶의 뒤안길에서 마지막으로 돌아볼 때,

삶에 달관한 자신의 눈에 핏빛도 장미빛으로 보일 것이다.

'에디트 피아프'의 눈에도 그랬겠지.

 

모든 사랑은 음악이 되고, 모든 음악은 사랑이 된 여자. '에디트 피아프'의 이야기를

오늘 TV이를 통해 알게 되었다..

지나간 영화이지만 난 접하지 못했다..

무심코 틀은 티비채널에서 소개되는 라비앙 로즈

실화를 그대로 스크린에 담은 영화를 소개 하는데 눈길이 멈추었다..

정말 영화같은 삶을 살다간 그녀를 알고자 여기저기

그녀에 대한 글을 찾아보았다..그리고 내 블로그에 옮겨본다..

 

"빠담 빠담 빠담'은 그녀를 사랑했지만 단 한 번도 그녀를 소유의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고

녀가 즐거웠을 때나 슬펐을 때나 항상 옆에 있어주었고 1963년 그녀가 세상을 떠나자

장례식에 쓸 애도사를 만들어 간다며 방으로 들어간 뒤 3시간 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앙팡 테리블'을

등장 시키며 세계 문단아의 이단아로 불리웠던 시인, '쟝 꼭토'와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라면

 '라비앙 로즈'는 그녀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 '막셀 세르당'과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1915년에 태어나 1963년에 생을 마친 그녀의 삶은 시작부터 힘들었다.

어린 시절 거리의 가수였던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곡예사인 아버지의 손에서 자라다가 사창가에 있던

외할머니의 손에서도 잠깐 큰다. 친구 모몬느와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살던 피아프,

이 후 캬바레의 주인이었던 '루이스 제플리'의 눈에 들어 작은 참새 (La mome piaf)라는 애칭으로

20살의 나이에 무대에 선다. 험하게 살았어도 루이스의 말대로 그녀는 거친 보석,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그녀에게 큰 힘이 되었던 루이스가 살해당하고 그녀는 다시 밑바닥으로 떨어졌지만 프랑스의 최고

시인으로 꼽히는 '레이몽 아소'의 도움으로 스타덤에 오른다.

1956년, 미국 뉴욕의 카네기 홀에서의 공연으로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

미국공연에서 세계 미들급 챔피언 이었던 운명의 남자' 막셀 세르당'을 만나게 된다.

삐아프의 '러브 스토리' 중에 결혼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다. 4년 만에 이혼한 첫 결혼, 21세 연하의

남자와 잠시 살았던 결혼, '장미 빛 인생'(La vie en rose)등의 명곡을 낳게 했던 '이브 몽땅' 과의 결혼등

그녀의 일생에는 수많은 남자들이 그녀의 곁을 스치듯 떠나갔지만 영화엔 결혼식 장면은 없다.

 

유뷰남이었던 '막셀 세르당'과 화려한 편력을 자랑하던 피아프의 사랑은 애초부터 비극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지인들의 반대와 세상 호기심의 재물이 되면서도 꿋꿋이 버텨내던 둘의 사랑은

결국 비행기 사고로 끝을 맺게 된다. 그것도 삐아프의 보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세르당이 대서양을 건너

삐아프를 만나러 가는 길에 당한 사고였다.

떠나는 그를 보며 바보스러울 정도로 환하게 웃던 그녀의 얼굴은 일그러지고 삶의 희망도 함께 무너져 내린다.

 

" 나를 운명에 내동댕이치고는 그는 빛이 가득한 아침 속으로 떠나 버렸어"

 

세르당의 죽음에 크게 비통해 하며 두문불출하던 삐아프는 며칠 만에 머리를 삭발하고 나타나서

"오늘 밤은 단 한사람, 막셀을 위해서 노래하겠다"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 노래가 바로 영화' 라비앙 로즈'

의 메인 테마라고해도 좋을 전설의 명곡 ' 사랑의 찬가'(I 'Hymne I'amour)다.

 
 샹송의 여제 '에디트 피아프'의 격정적인 삶은 많은 전설적인 이슈를 남겼다. 그녀의 노래중에서의

'장미빛 인생'(La vie en rose)은 피아프가 작사하였고 작곡은 '삐에르 루이기'였다

어느 조그만 파티 석상에서 피아프는 평소 친분이 있던 루이기에게 "노래를 하나 만들죠"라고 말하고는

피아노 앞에 섰다. 루이기가 몇개의 코드를 잡자 삐아프도 그 음을 잡아 노래하기 시작했다.

영감에 사로잡힌 두 사람은 이후 15분 동안 '장미빛 인생'을 완성했다.

 

'에디트 피아프'의 말년은 온통 건강과의 싸움이었다. 외롭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상처때문인지 수많은

남자와 염문을 뿌리고 술과 마약으로 그녀의 건강은 너무나 나빠졌다. 이혼의 반복, 교통사고와 수술,

유일한 사랑,막셀의 사고사등 삶은 평탄치 않았다. 그래도 혼자는 아니었다.

 

그녀의 삶을 같이 한 친구 모몬느

그녀를 거리에서 찾아낸 루이스 제플리

그녀를 세계적 스타로 키워낸 레이몽 아소

그녀가 평생 사랑한 막셀 세르당

그리고, 그녀의 영원한 친구 쟝 꼭토

 

건강과의 힘겨운 싸움을 하던 그녀는 팬들의 성화를 저버릴 수 없어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원래부터 147cm라는 작달막한 키의 삐아프는 마지막 콘서트에 참가했을 때의 몸무게가 33k에 불과했다고 한다

무대에서 쓰러지길 수차례, 결국 주치의가 '지금 노래를 계속 하는 것은 자살행위다"라고 선언했을 때

피아프는 이렇게 말하며 다시 무대에 오른다.

"노래는 내 생명이야 난 자살을 택하겠어."

그리고 그녀가 마지막으로 모든 힘을 쥐어짜 부른 노래는 불후의 명곡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아'였다.

영화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삐아프의 노래와 그녀의 삶은 언제나 영혼을 어루만진다.

그 격정의 삶이 피아프의 모든 노래속에 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녀가 남긴 많은 말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말은 어느 기자와의 인텨뷰에서다.

 

*현명한 삶을 사는 것에 동의하세요?

 이미 그렇게 살았는 걸

 

* 죽음이 두려우세요?

 외로움 보다는 덜 무서워

 

*노래를 못하시게 되시면요?

 더 이상 살 수 없겠지

 

* 기도를 하세요?

 그럼, 난 사랑을 믿거든

 

* 일을 하시면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요?

 매번 무대 커튼이 올라갈 때

 

*여성들에게 조언을 주신다면 무슨 말씀을 하시겠어요?

 사랑

 

*젊은이들에게는요?

 사랑

 

* 어린이들에게는요?

 사랑

 

그녀가 사랑한 남자, '막셀 세르당'에게 보낸 편지중의 한 말이 가슴뭉클하다..

"당신을 속박할 수 없지만 당신 없이 살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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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

 

 

 

 

 

 

 

 

 

 

 

2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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