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장미 정원1

제2의 고향

하얀장미 정원 2014. 8. 27. 08:30

제2의 고향 이곳 오산은 아주 아주 작은 도시 그래서 그런지 사람냄새 나는 도시 상막한 도시에서 살던때가 있었다 그때는 그곳이 최고인줄 알았다 교통좋고 시장 백화점 쇼핑 모하나 불편한거 없이 다 있는곳에서 살다보니 너무 편한것만 보았나보다 처음에 이사와서 교통불편하고 백화점 하나 없는 이곳에서 어찌사나 걱정도 했다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었던 내게는 감옥과도 같은 곳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일년 이년 지나면서 이젠 왠지 도시가 낮설다 도시에가면 숨이 막힌다 지금은 이곳이 너무 좋다 떠나고 싶지 않은 곳이되었다 우리 아파트는 산으로 둘러쌓여있는데 그곳에서 불어오는 상큼한 공기 집앞에 내 창가에는 커다란 포플러나무가 두그루 아마도 족히 백년을 됐을듯 싶다 답답한 도시가 아닌 탁트인 이곳이 참 좋다 이웃들도 참 좋다 친하게 오고가진 않치만 언제나 눈인사를 주고 받는다 아이들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예쁜 인사를 건넨다. 공기가 좋아서인지 인심좋고 사람냄새 나는곳 오산 이제 조금 불편한 교통은 내게 아무 상관이 없다 좀 불편하긴 해도 더 좋은 행복함을 선물하니 말이다 집앞에 작은 텃밭을 일구어 고추 상추 가지 깻잎 심었는데 하루 하루 내게 건강한 먹거리를 선물한다 농부의 마음이 이렇게 행복할까 하루하루 살피지도 않았는데 저희들끼리 열매를 맺고 갈때마다 내 바구니를 가득채워 내 식탁을 행복하게 한다 이제 난 복잡한 도시생활보다 이렇게 여유로운 모습의 약간은 불편해도 이곳이 참좋다 이곳은 나의 제2의 고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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