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장미 정원1

흐린 날의 아침 ....

하얀장미 정원 2012. 11. 5. 08:12

 

매일  내창가에 놀러와

울어주던 새들의 노래소리

 오늘은 정겨운 그소리도 들리지 않고

 

 

금방이라도 눈물을 쏱아낼것만 같은

낮게 드린 회색빛 하늘


 

 

슬픈 내 마음을 대신하려듯

저하늘도 슬퍼보이는 아침..
 

 

창밖에 외로운 고목의 독백

알수없는 서러움을 토해내고


 

겨울에 문앞에서 마지막 몸부림을 쳐보지만

어디론가 바람에 날려 사라지는

쓸쓸한 낙엽처럼...


 

 

서럽고 애닯픈 길잃은 사슴처럼

목 길게빼고 슬퍼지는 흐린 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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