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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리움

하얀장미 정원 2009. 7. 8. 06:08

      그리움 / 이정규






      어둠은
      태양을 집어 삼키고
      그리움은
      밤바다에 젖는다



      재잘대는 별들속에
      달은 긴 하품으로
      하루의 봇짐을 풀어놓고



      그립다는 말대신
      바보처럼
      타오르는 촛불 섬광만을
      바라 봅니다
      그 빛 속에는
      잘익은 과일처럼
      그대가 숨어 있기에



      오늘도
      그리움 먹은 별똥별은
      그리움 한 짐 지고서
      내 가슴을 치고 간다.









출처 :그리움의 향이 있는 이 정규 詩房 원문보기 글쓴이 : 이 정규
출처 :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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