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지만 별들은
대낮에도 반짝거리고 있다
한 번쯤 하던 일 멈추고
나뭇잎 밟히는 길 위에 나가
하늘을 볼 일이다 .
힘있는 자라 해도 금 그어둘 수 없는
하늘을 차지한 별들이
다가올 밤을 위해 내공을 쌓는
짧은 그 은둔을 지켜볼 일이다
침묵과 기도만으로도 반짝거리는
은발의 저 수사들이 갈아놓은
무량한 햇살의 채마밭을
한 생각 비워두고 지켜볼 일이다
출처 : 별.. 김재진
글쓴이 : 클라우디아 원글보기
메모 :
'★예쁜 이미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서로 사랑한다는 것 - 이정하 (0) | 2009.06.30 |
---|---|
[스크랩] 눈꽃/ 최석우 (0) | 2009.06.30 |
[스크랩] 하기 어려운 말을 하는 것.. 메리 해스켈 (0) | 2009.06.30 |
[스크랩] 공존의 이유.. 조병화 (0) | 2009.06.30 |
[스크랩] 이 사랑.. 자크 프레베르 (0) | 2009.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