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랑
이토록 격렬하고
이토록 연약하고
이토록 부드럽고
이토록 절망하는 이 사랑
대낮처럼 아름답고
나쁜 날씨에는 나쁜 날씨처럼 나쁜
이토록 진실한 이 사랑
이토록 아름다운 이 사랑
이토록 행복하고
이토록 즐겁고
어둡 속의 어린애처럼
무서움에 떨 때에는
이토록 보잘것없고
한밤에도 침착한 어른처럼
이토록 자신있는 이 사랑
다른 이들을 두렵게 하고
다른 이들을 말하게 하고
다른 이들을 질리게 하던
이 사랑
J..... 조금 아팠습니다. 몸도 지치고 모든 것에 의욕이 사라지고,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일부러 찬물에 가서 수영하고 돌아와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그러다가도 안 되겠어서 혼자 앉아 있다가 조금 울곤 했습니다. 신기하게 눈물을 약간만 빼고 나면 마음이 좀 나아지고 그랬습니다. 마치 체했을 때 손가락을 따서 피 조금 흘리면 괜찮은 것처럼. 이유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일.... 마음속에 새로운 큰 갈등이 생긴 것도 아닌데....내 몸과 마음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증상이 생각해보면 어쩌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합니다. 진작 몸
밖으로 나왔어야 할 어둠들이 이 단조로운 생활을 통해서 겨우 밖으로 나오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공지영님의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中
출처 : 이 사랑.. 자크 프레베르
글쓴이 : 클라우디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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