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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 사랑.. 자크 프레베르

하얀장미 정원 2009. 6. 30. 12:18

 

 

 

                 

 

 

 

 

이 사랑

이토록 격렬하고

이토록 연약하고

이토록 부드럽고

이토록 절망하는 이 사랑

 

대낮처럼 아름답고

나쁜 날씨에는 나쁜 날씨처럼 나쁜

이토록 진실한 이 사랑

이토록 아름다운 이 사랑

 

이토록 행복하고

이토록 즐겁고

어둡 속의 어린애처럼

무서움에 떨 때에는

이토록 보잘것없고

한밤에도 침착한 어른처럼

이토록 자신있는 이 사랑

 

다른 이들을 두렵게 하고

다른 이들을 말하게 하고

다른 이들을 질리게 하던

이 사랑

 

 

 

 J..... 조금 아팠습니다.  몸도 지치고 모든 것에 의욕이 사라지고,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일부러 찬물에 가서 수영하고 돌아와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그러다가도 안 되겠어서 혼자 앉아 있다가 조금 울곤 했습니다.   신기하게 눈물을 약간만 빼고 나면 마음이 좀 나아지고 그랬습니다.   마치 체했을 때 손가락을 따서 피 조금 흘리면 괜찮은 것처럼.   이유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일.... 마음속에 새로운 큰 갈등이 생긴 것도 아닌데....내 몸과 마음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증상이 생각해보면 어쩌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합니다.   진작 몸

밖으로 나왔어야 할 어둠들이 이 단조로운 생활을 통해서 겨우 밖으로 나오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공지영님의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中

 

 

 

 

 

출처 : 이 사랑.. 자크 프레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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