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사랑/조미경
나는 보았네
노랗고 귀여운 얼굴에
수줍은 미소를
나는 보고 말았네
그녀의 활짝 웃는 모습에
드리운 슬픈 그림자를
나는 사랑 하려하네
그녀의 앙증맞고
귀여운 자태를
나는 신비한
그녀의 짝사랑도
사랑 하려 하네
사랑하는 님에게만 보이는
청순한 사랑을 동경하네
밤의 여인이여
달의 여신이여
오직 한사람만을
영원히 사랑하는 그대
남들이 볼세라
님이 그리워
님의 얼굴 보고 싶지만
붉게 홍조띤 얼굴 부끄러워
밤에만 피었다 지는 꽃이여
어둠을 사랑 하는 꽃이여.
'★시인들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에 꽃등 하나 켜렵니다 (0) | 2015.04.28 |
---|---|
풀잎의 식사 / 황현미 (0) | 2015.04.28 |
평생 곁에 두고도 보고픈 사람/김동수 (0) | 2015.04.22 |
마지막 그리움이었으면 (0) | 2015.04.22 |
벌 들의 무도회 - 향기 이정순 - (0) | 2015.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