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아침 /
4월의 첫날
아침이 참 새롭다.
긴 잠에서 깨어
창문을 흔드는
소리에 눈을 뜨니
4월 아침을 여는소리
이슬비 밤새내려
촉촉한 물기 머금은
아침이 상큼하여라
내 마음을 뒤흔드는 4월
꽃들의 축제가 열리는 4월
따사로운 햇살따라
먼 산자락에 연두빛이 돌고
창가에 목련꽃 분내내며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아름다운 4월을 여는날
가슴이 설레이는 4월
온 세상이 봄에 축제를 하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4월
이렇게 아름다운 4월에
내마음도 봄 가지에 매달고
님오시길 기다려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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