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장미 정원1

그리운 아버지

하얀장미 정원 2015. 3. 6. 20:23
 

 


    그리운 아버지 ... 어린시절 유난히도 약하게 자란 이 딸을 어여뻐 해주신 내 아버지 외출에서 돌아오실때면 나만 따로 불러 주머니에서 살그머니 꺼내 주셨던 하얀봉투엔 내가 좋아하는 먹을거리를 주머니 가득 챙겨오신 아버지 철부지 그땐 아버지의 그 사랑을 몰랐습니다. 당연히 아버지는 다 그런줄 알았습니다.. 당신이 먹고 싶은걸 참고 나를 생각해서 가져온줄을 몰랐습니다. 밤이면 잠자리 들기전 언제나 아버지의 구수한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잠이들었죠.. TV도 없는 그시절의 아버지의 이야기는 지금의 어느 드라마보다도 재미 있었습니다.. 난 다른 아버지들도 다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고이고이 큰소리 한번 안치시고 사랑해주는줄 그때는 몰랐습니다. 아버지는 다 그런줄 알았습니다. 언제나 약한 나를 먼저 챙겨주면 그것이 당연한것이라 믿었습니다. 이제 그 약하고 아버지의 걱정이던 딸 건강하게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그리운 아버지는 이제 이 세상에 없네요.. 늘 이 딸 걱정만 하다가 돌아가신 아버지 이제 당신딸 이렇게 살만해 당신께 효도하고 싶은데.. 당신은 가고 없네요.. 그리운 아버지... 아직도 당신의 채취가 남은 유품을 매만지면서 한없이 눈물만 짓습니다. 아버지 고맙습니다. 저를 이렇게 세상에 태어나게 하여주시고 한없는 사랑으로 길러주신 아버지 영원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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