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여 / 이 보 숙 사랑하는 이여 눈매가 다정한 내 사랑이여 처음 느낀 사랑을 기억해봐요 그때는 하늘을 흐르는 구름 한 점 작은 풀 한 포기, 들꽃 한 송이도 모두 아름답기만 했어요. 어쩌면 지금 구슬프기만 한 뻐꾸기 소리도 그땐 아름다운 노래로 들렸을 거에요 세상 전부가 우리의 것이었죠 어디에 있든 내 마음의 전부를 가진 그대 우리가 처음 사랑한 때를 생각해봐요 가끔 싸우기도 하고 토라지기도 하고 몇 번쯤 헤어지기도 하면서 키웠던 사랑 그래도 그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죠 비오고 바람 불어 더욱 아름다운 비 갠 후의 햇살 오늘처럼 하늘이 초록에 가까운 날에는 그대를 만나서 사랑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눈매가 다정한 내 사람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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