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의 노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얀장미 정원 2016. 7. 31. 17:38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꽃잎보다 더 설레이는 미소로     
      나를 보고 살며시 웃어주는 사람
      사랑을 주어도 늘 부족해
      가슴 아파하는 사람있었습니다
         
      오를수록 끝이 없는 하늘 처럼
      출렁이는 바다물은 다 말라도
      사랑이 마를지 않을 것같은 사람
       
      먼길도 마다 않고 나를 바래다 주고
      돌아가는 길이 너무 아쉬워 몇번이고
      내가 집으로 가는 길을 확인하고
      손 흔들어 주고 가는 사람
        
      그리움에 젖어 달을 보면
      별무리 속에서도 환하도록 미소지으며
      잠들지 않는 반짝이는 가슴의 별   
      그런 아름다운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을 너무 사랑했기에
      이별이란 생각도 하지 못했지만
      이별 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에게 슬픔의 눈물만 안겨주고
      쓸쓸히 외롭게 떠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늘에 별이 되어버린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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