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생일날/
열달동안 품어
탯줄을 자르고
세상에 나오던 날이
28년전 오늘이구나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어찌 내인생을
완성할수 있었으랴
나의 기쁨이 되어준 너
네가 없었다면
내가 어찌 이자리에 있겠느냐
네가 있어
험한길도
마다하지 않았단다.
너의 해맑은
웃음을 바라보면
세상이 참 살맛났단다
언제나
착하게 말썽없이
자라준 너였단다
항상 못해준것에
미안하고
잘자라준 너에게 고맙단다.
이제 너의 사랑찾아
너의 둥지를 만들어
에미품을 떠날때가 됐지만
항상 이맘때면
이 에미는 너의 어릴적
귀여운 모습을 기억하며
아련한 시간을 되세겨보게 된단다.
작고 예쁘던 네가
이제 이 에미보다 더 커서
새로운 삶을 찾는것을 보면서
마음 한켠이 든든해 짐을 느낀다.
사랑하는 내 분신아
오늘 네 생일
축하한다.
내 아들로 태어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