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기처럼..
봄볓이 포근한 날...
아침에 눈을 뜨면서
나도 모르는 슬픔이 차올라
온종일 힘들어서 슬픈날
이곳에 잠시 들려 내마음을
내려 놓는다..
감미로운 음악과
좋은글들이 기다리는 곳....
잠시 한가한 여유로움으로
창가에 서서
당신을 떠올려 봅니다...
당신의 미소가 보이네요..
차한잔을 같이 하고싶은 당신
내 영혼 가득히 그리움으로 채워져있는 당신
진한 커피의 향기와 같은 당신
당신과의 같이 했던
시간들을 추억해봅니다...
당신의 곱디고운 사랑의 향기가
전해지는듯 합니다..
머그잔에 커피를 타
조용히 창밖을 응시하며
한모금 마셔봅니다..
못젖을 적시는 커피향이
참 좋네요..
눈 지그시 감으며 마시는 커피잔엔
감미로운 내음과 함께
당신과의 시간들이 떠올려지고
내 입가엔 잔잔한 미소가 머무릅니다..
빙긋이 조용히 웃고 있을 당신의 모습
내 인생을 곱게 물들여준 당신이기에...
당신의 달콤한 목소리 귓전에 들리는듯
달콤한 향기속에 당신 향기도 전해지고
깊고 진한 이 향기에 당신과 나누던
많은 이야기들
당신은 내게 깊은 달콤함을 전해주지만
알수없는 외로움도 전해주죠.....
목안 가득히 쓴맛과 단맛을 느끼며...
기쁨으로.... 슬픔으로
나를 머물게 하는 당신
오늘 이 시간은 당신을
미워하고 싶은데
너무 미운데...
미워할수 없는 당신...
그래서 더 슬픈 날
커피향기로 나를 달래 보렵니다..
갈색 커피잔 속의 당신을
그려보면서.....
.
나를 사랑해주는 님 행복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