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편지지방

추운 사랑

하얀장미 정원 2013. 11. 21. 10:55

    추운 사랑 / 이 보 숙 이별이 되돌릴 수 있는 잘못된 것이길 아픈 날이 다 지났어도 생각나면 다시 돌아올 수 있길 가슴에 담아두고 소리 내어 말하지 못한 사랑 또 말하지 못하고 커피가 식는다 못다한 사랑 그 소름돋는 아픔의 일분이 하루였던 긴 나날이 단 몇 줄의 시로 정리 된 것처럼 아무 말 못하고 쓸쓸히 돌아섰다 등줄기에 찬물을 들어붓듯 살을 에듯 오싹오싹 드는 한기 바보 같은 나는 몇 십 년 만에 온 한파 때문인 줄 알았다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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