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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으로 아름다운 사람들

하얀장미 정원 2012. 8. 12. 16:37
비움으로 아름다운 사람들

 
 
 
 
거리의 걸인들은 한 번 손에 들어온 것은
절대 남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위의 모든 사람을 의심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빼앗으려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거리의 걸인들뿐 아니라,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사람 중에서도
마음이 걸인인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행여 잃어버리면,
행복까지 잃을까 두려워하고
내가 아는 지식을 남이 알면
내가 초라해지리라 생각하는 이들이
주위에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눈이 맑은 이들은 말합니다.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 중에 가장 큰 것은
함께 나누는 기쁨이라고 말입니다.


 
하늘로부터 받은 가슴이 너무 넓어 나누고 또 나누어
텅 빈 비움으로써 충만할 때,
그 비움은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뿜어 냅니다.

 
 
이러한 비움의 자리를 옛 현인들은 무의 자리,
공의 자리라고 말씀하시며
모든 창조와 사랑이 절로 생기는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나눔과 비움의 기쁨을 아는 이들은
가슴을 쓸 줄 압니다.
 

 
 
가슴이 살아 움직일 때 머리에서
잡념과 고민이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우리의 육신은 조금씩 늙어갈 터이지만
우리의 영혼은 무한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가끔 힘이 들 때면, 우리 영혼의 고향이
검푸른 허공이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순수한 한 생명이 사람의 몸을 빌려
지구별에 놀러 왔다가 다시 돌아가노라고
그리고 육신을 버리고 떠날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은
기쁨으로 충만한 마음뿐일 거라고 말입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힘들었나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비바람에 폭염도
자리를 내어주네요. 
건강챙기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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