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라는 날
창가로 내민 얼굴에
스치는 바람이 차가운 오늘
어느날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감동으로 반짝이는 햇살..
어느날은 슬픔으로
다가오는 창밖에 세상...
어느날은 살아있다는것에 감사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볼수있는
두눈이 있음을 감사해서 행복하고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남애
감사해서 눈물이 난적도 있었다..
하루 하루 살아있음을 감사하고
넉넉하진 않아도
내삶의 감사를 하며 살기도 했다..
자칫 감사함을 잊고 살다가도
맑은 영혼과 건강한 마음을 가진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감사했다..
오늘같은 날 하늘도 울고 나도 울고있다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짛누르고
어찌해야 할지 길이 보이질 않는다..
벅찬 감동의 시간들을 잃어버리고
서글피 내리는 가을비속에
덩그러니 버려진 모습..
한줄 좋은글에 감동을하고
영화를 보고 가슴설레임에 행복해하고
좋은노래에 흠뻑 빠져도 보면서
길가에 가을빛에 눈시울을 적시며
아름답다 고마워하던
심장이 뜨겁고 생기있던 모습은 어디갔나..
이세상에 살아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벅찬 감격이 아닌가.
살아있는 일은 심장이 뛰고
호흡하고 말을하고 볼수있고 들을 수 있는 일,
그 자체만으로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이렇게 작은일에 낙심하고
작아지는 내모습이 정말 싫어진다.
내가 가진것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생각하고
다시한번 힘을내야 할텐데...
모든것은 지나가겠지..
힘든시간도 지나가고 ..
오늘이라는 지금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힘들다..
힘내자 현주야..
이만하면 그래도 네인생
참 괜찮은 인생 아닌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