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이 좋아

우리집이 좋아 우리집은 오산이라는 작은 도시에 자리하고 있지 뒤에는 푸른 산이 있고 거실에서 내가 봐도 산이 보여 그 산길을 따라가면 우측으로는 고인돌 공원 좌측으로는 독산성까지 이어지는 멋진 코스야. 작년 겨울 새집을 보러 다니다가 그 광경에 홀딱 반해 바로 계약을 해버렸어. 살던집도 햇살이 좋았는데 그래서 아들에게 넘겨주고 이곳 새집으로 우리 두부부만 이사를 왔지..봄꽃이 너무 예쁘게 피던날이였지 ..... 올여름 많이 더웠지 우리집도 많이 더웠어 산속에 쌓여있어도 덥더라구. 그래도 밤이 되면 밤공기 마시러 현관문을 나서면 개구리들의 합창이 개굴개굴 얼마나 정겨운 소리인지 몰라 산속에 있던 개구리들이 다 우리 아파트로 몰려온것같아 현관문을 나서면 생태호수가 있어서인지 개구리들의 울음소리가 옛날 어릴적 향수를 불러일으켜서 더 행복한거 같아. 그리고 나무에서 전해져오는 상큼한 공기 정말 행복하고 좋아 나 이사오길 너무 잘한것 같아. 이런 환경에서 산다는것 참 살맛나는것 같아 남들은 도시가 더 좋다고 할테지만 난 복잡한 도시보단 이렇게 좀 불편해도 자연이 주는 행복함이 더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