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끔 운동하러 가는 골프 연습장에
중년의 부부가 운영한다
시설은 좀 낡았지만
사람좋고 편안해서 그런데로 운영은 되는곳
산속에 있어서 공기도 좋치만
시설은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몇시간을 해도
누가 뭐라 하는사람이 없어서
맘편히 차한잔 마시며
운동할수 있는 곳이다
어느날 그곳에 들어섰는데
주인부부가 이음악을 듣고 있었다.
따라부르는 노래 가사를 들으니
귀에 쏙옥 들어온다.
그부부의 남편 이곳 지역의 유지로
시장 출마에 몇번의 도전을 했지만
실패를 하므로 그많은 재산을
다 날린 상태다.
그 맘씨좋은 부부는
지금 많이 힘든 상태이어서일까
이노래를 따라 부르는 마음에
내 맘까지 짠해져 온다.
너무 좋은 노래지만
왠지 그 부부의 모습을
노래하는것같아
만감이 교차한다
그리고 나도 어느순간 이노래가
좋아지기 시작한다.
들을수록 마음이 편해지는 노래
중년의 나이에는
놓는 연습을 하라 했던가
하나씩 내려놓으면
편안하다 했던가
언제부턴가 움켜지려
항상 긴장하고 걱정하는 삶
그게 우리의 자화상 아니던가
먼저 건강부터 챙기고
내 마음의 평온을 찾는게
먼저가 아닐까 싶다
욕심부리지 말고
둥글 둥글 살아가야지
삶의 욕심은 끝이 없다
우리 이세상 떠나갈때
다 놓고 한줌의 흙으로 가는것을
하루 하루 소중하게
내 주변을 사랑하고 사는삶이
아름다운 삶 아니겠는가
이세상에 내것은
하나도 없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것이 인연으로
이어져 있다면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인연
지금 내 주변에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야 겠다
피할수 없다면 껴안아야 겠지
나와 인연이 되어준
모든이들이 참 고맙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참 이세상은 고마움과
감사의 연속이다.
소박한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벼랑끝에 서보면 안다는
노랫말이 맘에 와닫는날
오늘도 나 예쁜 맘으로
하루를 보내야겠다
범사에 감사함으로
기도해야겠다..
소중한 하루에 양식에 감사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