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아침 /
밤새뿌리던 빗소리
아침이 되니 구름사이로
햇살이 살짝 고개내민다.
님 가시는 그길에
환한 미소로 보내고자
햇살가득 품은 미소를 짓는다.
잘 다녀 오세요 내사랑
어디를 가고 어디에 있든
그대는 내사랑입니다.
여름이 깊어져가는 길목에
아침공기는 더 싱그럽고
푸르름은 더욱 짙어져간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상큼한 풀내음은
시원한 바람과 함께
나의 귓전에 속삭인다
잘다녀 오겠노라고.
나만 생각하겠다고.
귓볼을 간지럽힌다.
님이 미국으로 가던날
2018 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