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장미 정원2

싱그러운 아침

하얀장미 정원 2018. 7. 10. 08:13

싱그러운 아침 /

 

밤새뿌리던 빗소리

아침이 되니 구름사이로

햇살이 살짝 고개내민다.

 

님 가시는 그길에

환한 미소로 보내고자

햇살가득 품은 미소를 짓는다.

 

잘 다녀 오세요 내사랑

어디를 가고 어디에 있든

그대는 내사랑입니다.

 

여름이 깊어져가는 길목에

아침공기는 더 싱그럽고

푸르름은 더욱 짙어져간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상큼한 풀내음은

시원한 바람과 함께

나의 귓전에 속삭인다

 

잘다녀 오겠노라고.

나만 생각하겠다고.

귓볼을 간지럽힌다.

 

님이 미국으로 가던날

20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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