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의 노래

사랑의 기쁨

하얀장미 정원 2015. 3. 25. 22:40

사랑의 기쁨 / 이 보 숙 꽃이 필 때가 있으면 꽃이 질 때가 있는 법 오지 말래도 오고야 마는 윤회 속의 시간의 굴레 못다 피운 사랑의 꽃 이 봄에 다시 피워 보리라 상상 속의 키스처럼 감미로움 품에 가득 안고 봄바람 부는 실개천 따라 훨훨 날며 비상하는 날개짓 두 팔 크게 벌리고 필 수 없었던 사랑의 꽃망울 활짝 터뜨려 보리라 마음 가는 곳에 몸이가 듯 꽃이 진자리에 새순 돋는 법 마음에 꽃 지었던 자리에 축구장 만한 꽃밭 만들어 꽃씨 가득 뿌려보리라 그리하여 꽃이 피고 질 때마다 그대를 생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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