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장미 정원1

노오란 은행잎

하얀장미 정원 2014. 11. 3. 15:23

은행잎, 봄꽃이 만연하던 봄날에 나 당신을 만났지 아기손 흔들며 귀여운 모습으로 내 곁으로 온 당신 따가운 햇살이 비치면 그늘이 되어주던 당신 숨이 막히도록 더운 여름날엔 바람을 내어주던 당신 깊어가는 가을날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와 내 사랑을 흔든다 춤을 추듯 아름다운 곡선 그리며 땅위에 살포시 내려않는 당신 당신의 고운 옷자락이 내려않은 그 자리엔 노오란 양탄자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발길이 닿을 때마다 사랑을 속삭여주는 당신 이별의 순간조차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내게 남겨주는 당신 메비우스의 띠처럼 당신을 그리는 내마음도 언제나 그곳 그자리 다시올 당신을 위하여 쓸쓸한 그길 서글픈길로 떠나가는 당신을 바라보며 다음봄에 다시만나자고 당신을 기다리겠노라고 약속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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