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당신 / 조미경
길을 걷다 마주 하는 많은 얼굴들 속에서
그리운 그의 얼굴 찾을 수 있을까
달콤하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 앉아 지난 시간을 회상 할 때
가만히 다가와 다정한 눈빛으로
안부를 물으며 반가움과 그리움의 미소를
보이며 보고 싶었노라 말할 것만 같은 당신
잊었다 잊었노라고
다시 생각지 않으려 애써 외면하는데
쓸쓸한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다시 찾아와 내 마음 혼란 하게 하는 당신
내 기억에서 지우개로 깨끗이 지우고
다시는 울지 않으려 수많은 날들을
밝은 미소 속에 슬픔을 감추고 참으며
버석이는 가슴에 향기를 담게 한 당신
가을이 되면 가슴 깊은 곳에 묻어둔 슬픔이
아지랑이 되어 스멀스멀 피어난다.
언제쯤 이 슬픔이 아픔이 환희로 빛날까
깊어 가는 가을 하늘을 보며
그리운 당신을 생각 합니다.
꿈속에서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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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용 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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