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길

봄이 오는길 하얀장미 실개천 얼음밑으로 냇물이 사르르 몸을 풀고 냇가에 버들강아지 햇살아래 털을고르며 뽀얀 속살을 드러낸다.. 양지쪽에 새싹들 저마다 앞 다투어 쏘~옥 머리를 내밀고 부드러운 봄향기 가득 품어내는 봄이 오늘 길 긴겨울 시린 바람 견뎌내고 움추렸던 나뭇가지 긴잠에서 깨어 따스한 봄햇살에 기지개펴고 고운 햇살에 몸을 맏긴다. 님 계신 그곳에서 들려올 반가운 소식 창가에 부딪히는 따사로운 햇살과 같이 그리움의 전령들 함께 봄날 반가운 소식 전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