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그리움 /
아름다운 가을 날
파란 하늘에 하얀구름
산자락마다 울긋불긋
어느님의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을 색칠했을까요.
터질듯 붉은 가을을
내가슴에 담아봅니다.
내 뜨거운 가슴속에도
이런 붉은 가을이 있지요.
그것은 그리움입니다.
사랑이 그립습니다.
가을색보다 더 아름다운
그런 사랑이 내게도 있지요.
눈물이 나도록 아름다운 사랑
그때 그 사랑이 그립습니다.
메마른 중년의 가슴에도
용광로처럼 타오르는 사랑
그런 사랑을 잠재우고
잊지못하는 그대의 모든것들
오늘도 가을앞에 선 난
그리움을 하나 지우지 못하고
뜨거운 가슴만 일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