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장미 정원 2018. 7. 15. 01:34

들꽃

 

밤세워 별밤따온

고운 구슬돌려

동그란 이슬 만들고

촉촉한 새벽을 연다.

 

보아주는 이 없지만

싱그러운

풀잎향기 머금고

고운 자태로

그리운님 기다린다.

 

그리운님 오시면

꽃잎빗장 풀어놓고

고운 향기바람에 날려

포근한 품에

살포시 안기련다 ...

 

그대 떠난지 5일

 

2018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