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장미 정원1

나이들어 산다는것

하얀장미 정원 2014. 11. 11. 16:36



 

 

 

나이들어 산다는것  /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말이 있죠
내 나이 벌써 오십중반인데
외출하면 나보고 예쁘다고
나이들어도 이런소리 들으면
난 그저 씩 웃고 말지요.
이제 날씨가 궂은날은
뼈마디가 아픈걸 누가 아리오
이렇게 날씨가 차가워지면
손발이 시린 내 나이에
예쁘다는 말보다는
건강하다는것이 더 좋네요.
이제 나도 얼굴에 주름지고
머리는 은빛으로 변하고
어느듯 친구들은 하나둘
아들 딸 시집 장가 보내고
나도 이제 아들하나 있는것
내년이나 명년에 가정을 꾸려줘야 할텐데
이제 모든것 다 내려놓고
좋은곳 여행하면서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아직도 내 발목을 잡고있는
가정이란 테두리 안에서
오늘도 열심히 솥뚜껑 운전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