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되리라
淸産/김명석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라면
가슴 깊은 곳에 그 이름 적어두리라
그려보려 해도
그려낼 수 없는
너의 얼굴이라면
희미한 달빛 속에 감춰두리라
한 줌 흙이 되어
흩어질 이름 된데도
너 기다리는 꽃이 되리라.
꽃이 되리라
淸産/김명석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라면
가슴 깊은 곳에 그 이름 적어두리라
그려보려 해도
그려낼 수 없는
너의 얼굴이라면
희미한 달빛 속에 감춰두리라
한 줌 흙이 되어
흩어질 이름 된데도
너 기다리는 꽃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