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은 가는데>
지은이/기사
구월의 마지막 날
가로수
푸른 이파리
한 잎 두 잎 세월에 물들어 가고
한가위는
노란 들녘에 가로질러 오는데
마중 가야 할
풍성한 너는 어디 있느냐
봄 여름
한 송이 들꽃을 피우려고
그렇게 모진 시간
기다림의 소망으로 가을은 왔는데
꽃은 어디 있느냐
누런 이파리에 매달린 이슬
허기진 울음소리
찬 서리도 멀지 않았는데
서둘러 꽃을 피우고
가을이 만월 되기 전 희망을 노래하라,
♣,즐거운 한가위 ...
어렵고 힘든 이웃과 사랑을 나누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