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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보고픔이 죄가 아니라면

하얀장미 정원 2009. 8. 29. 07:38

 보고픔이 죄가 아니라면

보고픔이 죄가 아니라면
 

 

  보고픔이 죄가 아니라면 

가시밭길을 가꾸며
살아온  반평생
사랑도
그리움 조차도
생각할수도 없는

어지러운
절벽을 걸어
쫓기듯 살아온 세월이
아슬아슬
하기만 하다.

앙상한 나무가지에
떨어질듯 걸려있는
낙엽의 인생과
무엇이 다를까.

중년을
훨씬 넘어선 나이
거울을 보니
희끗희끗 새어버린
머리카락에는
지내온 서러움이
수없이 묻어 나고

힘없이
늘어뜨린 어깨위로
짙은 그리움이
밀려온다.

두 눈 살며시 감고
하늘을 향해
큰숨을 들이키면
첫사랑의 그리운 정이
깊숙히 묻어 나고
함께 했던 그시간
다시 느끼게 한다.

그대를
지켜볼수 있는
저 하늘밑에서
생각을 해본다.

오늘도
보고픔이
죄가 아니라면
너무그리워
보고파 진다
당신을 처음보고
한마음에 사로잡힌
내마을 그대는 아는가

눈물이
고이도록
서러웠던
지난날에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보고 픔이
죄가 아니라면
소주한잔 나누고 싶다.                  






출처 : 보고픔이 죄가 아니라면
글쓴이 : 추민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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